와, 정말 정신없는 2025년 5월 3일 새벽이네요. 자려고 누웠는데 이런저런 소식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결국 노트북을 켰습니다. 미국에서는 갑작스러운 인사 발표와 함께 새로운 관세 정책이 시작됐고, 바다 건너에서는 중요한 선거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니, 정말 세상 돌아가는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것 같아요. 저처럼 밤잠 설치는 분들이 또 계실까 싶어, 오늘 새벽까지 들려온 뜨끈뜨끈한 소식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봤습니다.
미국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정치와 경제 소식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역시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보 라인의 핵심 인사인 마이크 월츠 국내안보보좌관을 유엔 대사로 보낸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갑작스러운 인사에 백악관 내부는 물론이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모양입니다. 경험이 부족한 인사를 너무 중요한 자리에 앉히는 것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하네요. 워싱턴 DC 검찰총장 인준 문제도 시끄럽습니다. 트럼프가 지명한 인사를 두고 공화당 내에서도 찬반이 갈리고 있다니, 내부 갈등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이런 정치적 혼란 속에서 법원의 의미 있는 결정도 있었습니다. 오래된 법인 ‘외국인 적대법’을 근거로 외국인을 무조건 추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연방법원의 판결이 나왔거든요. 이 판결 하나로 약 1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거취가 달라질 수 있다니, 그 파장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사회보장제도, 특히 의료보험 관련해서 공화당 상원에서 마련한 개편안 초안이 슬쩍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혜택은 줄이고 부자들 세금은 깎아준다는 내용이라는데, 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 않을까 싶네요.
경제 쪽에서는 바로 오늘, 5월 3일 자정부터 시작된 자동차 부품 관세 소식이 가장 큰 이슈입니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 부품에 25%의 높은 관세를 매기기 시작했다는데요. 벌써부터 미국 내 자동차 회사들은 생산 라인을 어떻게 조정해야 할지 머리를 싸매고 있다고 합니다. 독일이나 일본 자동차 회사들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는 소식이고요. 그런데 참 아이러니한 건, 이런 관세 장벽 강화 소식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는 9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시장은 또 다른 계산을 하고 있는 걸까요?
지구촌은 선거 열풍 속으로?
시선을 세계로 돌려보면, 5월은 그야말로 ‘선거의 달’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당장 다음 주인 5월 12일에는 필리핀에서 총선이 치러집니다. 현재 마르코스 대통령 측이 과반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이 결과가 요즘 시끄러운 남중국해 문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 주목해야겠습니다. 또 18일에는 폴란드에서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어요. 유럽연합(EU)과 더 가까워지려는 쪽과 보수적인 가치를 지키려는 쪽의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고 합니다.
이런 주요 국가들의 선거 결과는 단순히 그 나라의 정치 지형만 바꾸는 게 아니겠죠. 각국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국제 관계나 무역 환경, 특히 글로벌 공급망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모든 것이 촘촘하게 연결된 세상에서는 먼 나라의 선거 소식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G20와 브릭스, 새로운 판 짜기?
한편,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행보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세’ 도입 논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거대 다국적 기업들이 세금을 제대로 내도록 하자는 건데, 오는 6월 정상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안건 중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 이게 잘 마무리되면 국제적인 조세 정의 실현에 큰 진전이 될 수 있겠죠?
더불어 남아공은 최근 몸집을 불린 브릭스(BRICS)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브릭스에 새로운 회원국들이 합류하면서 국제 사회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데요. 기존의 G7 중심 질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자동차 관세 쇼크, 우리 삶에는 어떤 영향?
다시 미국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번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가 우리 실생활에 미칠 영향이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전문가들은 몇 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번 표로 정리해볼까요?
| 예상 영향 | 구체적인 내용 |
|---|---|
| 소비자 가격 인상 | 수입 부품 가격 상승분이 결국엔 신차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장 차를 사려는 분들은 부담이 커질 수 있겠네요. |
| 생산 라인 변화 | 미국 내 공장을 가진 회사들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부품 공급처를 바꾸거나 미국 내 생산 비중을 늘리려 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
| 국제 무역 갈등 심화 | 이번 조치에 대해 다른 나라들이 보복 관세 등으로 맞대응할 경우, 무역 분쟁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저도 최근에 차를 바꿀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런 소식을 들으니 선뜻 결정하기가 망설여지네요. 당분간은 자동차 시장의 움직임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이번 자동차 부품 관세는 단순한 경제 정책을 넘어서, 국제 관계와 우리 지갑 사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문제인 셈입니다.
정신없는 2025년,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정말 하룻밤 사이에도 세상은 이렇게 빠르게 변하고 있네요. 정치적인 결정 하나, 경제 정책 하나가 연쇄적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또 그게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니 세상이 참 좁고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는 벌써부터 이번 관세 조치 등으로 인해 올해 2분기 세계 교역량이 작년보다 1.2% 줄어들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곧 알바니아에서 열릴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서는 유럽의 에너지 위기 해법을 찾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하고요. 이렇게 세계 각국은 저마다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질서 속에서 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어지럽기도 하지만, 또 어떤 새로운 기회들이 숨어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과연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우리는 이 변화의 파도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소식들도 계속 귀 기울여 봐야겠습니다.